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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비우고, 머무르고, 채우는
Cultural

쉼표:비우고, 머무르고, 채우는

작가 최영욱의 작업은 언제나 하나의 근원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삶은 어떤 흔적을 남기며, 그 흔적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그는 이 질문을 ‘카르마(Karma)’라는 이름으로 20여 년 넘게 탐구해 왔다. 카르마는 단순한 시리즈의 제목이 아니라 그의 회화적 세계를 움직이는 중심 개념이며, 존재를 바라보는 태도이자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을 규정하는 구조이다. 작가에게 달항아리의 선은 실제 균열의 재현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드로잉이며, 선들이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이어지는 모습 속에서 그는 인생의 순환을 읽어냈다. 그 과정에서 ‘카르마’라는 제목을 얻었고, 이는 특정한 종교적 해석에서 머무르기 보다는 열심히 살아낸 삶이 결국 긍정으로 되돌아온다는 믿음을 담은 이름이다. 본 전시는 탐색, 발견, 내면화, 확장이라는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이 네 개의 여정은 형식적 구획을 넘어, 작가의 30년 작업 세계를 가로지르는 사유의 흐름이자 그의 회화적 삶이 성숙해 온 궤적을 가시화하는 구조이다. 전시를 마주하는 관객이 작가의 여정을 따라가며 자신의 카르마를 떠올리고, 각자의 내면세계로 깊이 들어가 자기 삶에 대해 조용히 고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사유의 문을 여는 작은 계기가 되고자 한다.

👤에디터 '하루' 추천
안동 수(水)페스타
Cultural

안동 수(水)페스타

👤에디터 '민지' 추천
봉화은어축제
Cultural

봉화은어축제

봉화은어축제는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삼아 은어를 주요 테마로 지정하여 개최하는 여름철 물놀이 축제이다. 이 축제는 은어의 생태를 방문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반두잡이 체험과 맨손잡이 체험을 핵심 콘텐츠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은어 잡이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며, 은어를 재료로 활용한 먹거리 체험과 시원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또한 기후 변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하여 축제장 내에 샤워장, 그늘막, 휴게공간을 비롯한 다방면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구축하여 제공한다. 본 축제는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참여 방식의 체험형 축제이다.

👤에디터 '준호' 추천